일기

뚝딱뚝딱 공구리냥

갓생플리즈 2024. 3. 21. 01:03

오늘은 관리사무실에서 몽키스패너를 빌려서
세탁기 필터를 설치하고 샤워기 교체하고 비데필터도 교환했다
비록 세탁기 수도꼭지를 안잠그고 열어서 물벼락을 맞긴했지만 ㅋㅋㅋ 나름 뿌듯한 하루였다
내맘대로 안되는 것이 꼭 휴직하기 전에 창고에서 끙끙대던 내 모습 같기도 하고...;;
이것저것 해봐야 손재주도 늘지 않을까? 무언가를 새로 배우고 겪는데 두려워하고 싶지 않다
(세탁기 주변에 물이 흥건했을땐 혹시나 감전되지 않을까 무섭긴 했다ㅡㅡ;;)

자전거 안장과 바구니, 휴대용 자물쇠도 샀다
오늘 걸어서 5분 거리의 관리사무소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왔는데 사타구니가 아팠다... 자전거 타고 슬금슬금 가는데 하교하는 꼬맹이들과 마주칠때마다 사고날까봐 ㅋㅋㅋ 위축이 됐다
계룡에선 3,4,5월까지 자전거타고 댕기는게 내 목표다!
내일은 마스크쓰고 하천가서 연습 겸 엄사면까지 다녀와야지!!

관사에 정붙이면 안되는데 바다마을 살다가 여기 오니까 너무 좋아서 정리하는 하루하루가 보람차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