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남편의 차욕심

갓생플리즈 2024. 2. 24. 01:08

지금은 대전 자운대 창조레스텔이다
원래라면 남편과 함께 잠이 들었어야 겠지만 여기 방음이 너무 안되서 ㅠㅠ
일박에 35000원이니 사실 씻고 따뜻한 이부자리에서 잠만 자는데 만족해야겠지만 내가 너무 너무 싫어하는 사람 목소리 소음이라 잠이 확깨버렸다

누워있다가 문득 아까 남편이 스쳐가듯 말했던

볼보 사고싶엉!

이 생각났다
그러고보니 오빠가 뭐 먹고싶다, 어디 여행가고싶다, 호캉스하고싶다 이런말은 귀에 딱지 앉듯이 했지만 뭔가 물질적으로 갖고싶다는 얘기는 거의 한적이 없는데....
자는 남편한테 오빠 이번달에 1)성과급도 많이 받고 2)주식으로 돈도 많이 벌었고 3)나 일본가서 사달라고 했던 가방 안사면
벌써 천만원 벌었다~ 그러니까 오빠 사고싶은 차 사자~ 하니
잠결에 빙그레 웃는거 같았다

행복은 돈으로 사는것이 아니라지만 돈으로 살수 있는 행복이 있다면...!
사실 내가 번돈으로 사줘야 할 수 있는 말이겠지만...ㅎㅎㅎ 보태는 줄게 ㅎㅎㅎ

내일 다시 한번 얘기를 꺼내봐야겠다